천사의 계급(階級) :
먼저번 포스팅에서 천사의 직무를 설명 해드렸고 이번에는 천사의 계급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사의 계급은 이 카테고리 가장 처음에 한 번 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누구나 알기 쉽게 재 편집 및
보충해서 다시 리포팅합니다.
천사들은 맡은바 직무와는 별개로 계급 또는 위계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The Order of celestial hierarchy'라고 표현합니다.
celestial는 천상이란 뜻이며 hierarchy는 계급이란 뜻이죠. 즉 천상의 계급이 천사의 계급을 말합니다.
이 말은 누가 처음 사용 했느냐 하면
그리스 아테네 법학관인 디오니시우스(Dionysius Areopagia)입니다.
디오니시우스의 저서 '천상계서론'에 처음 천사의 계급에 대해 밝힙니다.
디오니시우스는 사도 바울의 제자이며 바울을 처음 만나을때 크게 감명을 받아 개종하게 되는 인물이죠.
디오니시우스는 전해 오는 외경과 외전등의 자료를 토대로 천사의 계급을 정리하게 됩니다.
11세기이후 천사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할 당시대의 신학자들 사이에서
또 한번 정리가 되는데 이때까지도 여러가지 의견과 주장등이 대립되어 말이 많았던 논제꺼리였죠.
이들 신학자들은 계급을 논하기전에 천사들의 군단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하는데
이는 악과 계속 싸우고 있는 천사들의 위계 계급이 흡사 대군을 지휘하는 군단과 같다는데
의미를 둡니다. 그에 따른 군단의 가장 큰 지휘관이 누구인지 군단은 어떻게 구분되어 지는지에
대한 의견충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보통 천사의 군단은 7~9계급으로 나뉘는데 이를 7층~9층으로 층계를 나뉘고 각기 머무르는 곳이
즉 층이 다르다는 학설이죠. 이를 토대로 천사의 조직도를 만든것을 코리 안겔리라고 합니다.
'Chori angeli'는 라틴어로 천사의 아홉 계급이라는 뜻입니다.
천사들은 계급에 따라 신과 보다 가까운 천사들 그리고 인간과 가까운 천사들로 계급이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는 존재 자체가 무형의 존재에 가까운 에테르로 존재하며 후자의 경우는 인간과
가깝게 접하다 보니 인간과 흡사한 실체를 가지기도 합니다. 물론 그 실체라는 것이 인간과
유사한 모양새일뿐이지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앞으로 설명하는 것은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코리 안겔리'의 조직도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코리 안겔리에서는 천사들의 모든 중추적 조직을 '군단'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천사의 군단은 각 계급별로 상,중,하 총 3부류로 나뉘며 신이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둥글게 포진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해당 계급이 3종류로 편재됩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도표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도표를 보시면 잠시 의아해 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건 대천사 즉 아크엔젤의 계급은 하급3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크엔젤은 천사 중에서 가장 높은 서열을 보이는 4대천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로서 군으로 따지자면 군단장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급3대에 포함되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시겠지만
이는 편재상의 계급이고 그에 속한 천사들의 수장은 그 위급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크엔젤에 속한 4대천사는 바로 가장 상위 계급인 치천사들이기 때문이죠.
그럼 하나 하나 짚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급 3대는 치천사-지천사-좌천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물도록 허락된 천사들입니다.
형체 없는 군단, 불의 군단으로 불리웁니다.
▒ 치천사- 세라핌(Seraphim)
'Seraphim'는 히브리어로 어원은 '불타다' 또는 '뱀'입니다. 표식은 '비상하는 뱀문양'입니다.
신과 직접 만날수 있는 계급이며 위험과 명예의 은총을 받은 천사들입니다.
세라핌이 의미하는 것은 '사랑'과 '상상력'입니다.
유대교 및 기독교에서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천사들이며 기독교에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라핌은 6장의 날개를 달고 있으며 가장 맨 앞 2장으로 얼굴을 가리고 중간 2장으로
발을 감싸며 맨 마지막 2장은 날기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각 날개에 여러개의 눈동자가 있다고 합니다.
세라핌의 상징은 손에 들려진 불꽃의 단검인 플러벨럼(Flabellum)입니다.
이 플러벨럼에는 '상투수(Sanctus,찬미가)'의 가사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
세라핌들은 플러벨럼을 손에 쥐고 신의 옥좌 주위를 맴돌며 상투스를 외친다고 합니다.
세라핌에 속한 천사들은 우리엘, 메타트론, 케무엘, 나타나엘, 가브리엘이 있으며
타락천사가 된 루시퍼도 세라핌이었습니다.
▒ 지천사 - 케루빔(Cherubim)
'Cherubim' 히브리어로 '지식' '중재자'를 의미합니다.
에덴동산을 지키는 무서운 파수꾼으로 불의 검을 들고 호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4개의 날개와 4개의 팔, 얼굴도 넷으로 되어 있는 천사들입니다.
그리고 발 밑에는 바퀴가 달려 있는데 이는 천체의 운행과 관계 있으며 때론
신의 옥좌와 신의 전차를 움직일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케루빔의 수장은 요피엘(Jophiel)입니다.
요피엘에 대한 묘사는 에제키엘서1:4~10절에 보면 나오는데
얼굴이 4개이며 오른쪽은 사자 얼굴, 왼쪽은 소의 얼굴을 나머지 하나는 독수리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피엘이 들고 있는 불의 검은 방향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가할수 있는 검으로 불에 타고 있으며 흔들릴때 마다 번개를 뿜어 낸다고 합니다.
케루빔의 형상은 이처럼 동물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 좌천사 - 오파님(Ofanim)
'Ofanim'는 히브리어로 '운반'으로 신의 옥좌를 들고 다니는 천사들이 오파님입니다.
오파님은 '존엄' '정의'를 나타내며 트론즈(Thrones) 또는 갈갈림(Galgalim)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신의 옥좌를 운반하는 천사인만큼 그들의 표식은 '화차'입니다.
오파님에 속하는 천사들의 수장은 야피키엘(Japhkiel)입니다.
- 이 처럼 상급3대에 속하는 천사들은 신과 아주 가까운 곳에 머무는 천사들입니다.
신의 주위를 날아 다니며 상투스를 외치는 세라핌, 신을 호위하는 케루빔, 신의 옥좌를 운반하는 오파님과
같이 말이죠.
★★ 중급 3대는 주천사-역천사-능천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급에 속한 도미니온즈, 버추즈, 파워즈는 '대립과 조화'를 뜻합니다.
즉 선과 악, 물질과 정신과 같이 모든 대립되는 존재들의 균형을 유지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어느한쪽이 강하게 되면 모든 흐름과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화롭게 대립되는 것들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주천사 - 도미니온즈(Dominions)
도미니온즈(Dominions)는 '지배'를 의미합니다. 도미니온즈들이 열망하는 것은 '통치와 전파'인데
그런 열망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우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의 말을 전하는 천사들이
도미니온즈들입니다. 도미니온즈의 상징은 '홀(보통 권력자들이 손에 쥐는 작은 완드같은 종류'입니다.
도미니온즈의 수장은 불을 내뿜는 천사라는 별칭이 있는 하시말(Hashmal)과 자드키엘(Zadkiel)입니다.
▒ 역천사 - 버추즈(Virtues)
버추즈(Virtues)는 '고결'입니다. 유대교에서는 말라킴(Malakim)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버추즈들은 인간에게 은총과 용기를 줄수 있습니다. 지상에서 일으키는 '기적'을 관장하며
인간 영웅을 돕거나 선을 행한자를 이끄는등 인간에게 직접 그 위상을 출현으로 보일수
있는 천사들입니다. 기적과 관련된 일은 대부분 버추즈들과 관계 되어 있으며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부활하여 승천할때 이끈 천사들이 버추즈들입니다.
버추즈에 속한 천사들은 미카엘, 라파엘, 바르비엘, 우지엘, 페리엘입니다.
▒ 능천사 - 파워즈(Powers)
파워즈(Powers)는 신이 가장 처음 만든 천사들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파워즈가 수행하는
임무는 힘듭니다. 파워라는 말이 전해 주듯 파워즈들은 최전선에서 악마들과 전쟁을 수행하는
역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 일선에서 항시 적과의 대면을 위해 늘 전투 태세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들은 타락한 천사 즉 타락천사들과 끊임 없이 싸워 오고 있습니다.
헌데 달리 말하면 이들 능천사들이야 말로 어쩌면 유혹에 가장 가깝게 노출되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타락천사와 늘 접하다 보니 유혹의 손길에 항상 노출 되어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능천사 계열에서 가장 많은 타락 천사들이 나왔습니다.
이 능천사들의 수장이 바로 라파엘입니다. 라파엘 아래로 사령관인 카마엘(Camael)이
있는데 카마엘은 '신을 보는 자'로 불리우며 파괴를 주관 하기에 별칭이
파괴의 천사, 징벌의 천사, 복수의 천사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웁니다.
유대에서는 능천사를 디나미스(Dyanmis) 또는 포텐타티스(Potentates)라고도 불렀습니다.
- 중급 3대의 천사들은 보다 인간과 밀접하게 관계 되는 직무를 수행합니다.
기적을 보이며 인간 삶에 직접적인 관여도 하며, 혹은 타락천사들과 싸우기도 합니다.
★★ 하급 3대는 권천사-대천사-천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권천사, 대천사, 천사들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천사들입니다.
상급3대나 중급3대에 머무는 천사들은 형체가 없는 존재들이나
하급 3대의 천사들은 인간과 유사한 신체를 가질수 있습니다.
▒ 권천사 - 프린시펄리티즈(Principalities)
'Principalities' 프린스의 영지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는 지상의 도시와 국가를
통치하고 지배하는 역활을 담당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물론 직접 다스린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 지도자를 감시하고 그들의 정의를 향한 결의를 다지게 한다'라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권천사에 속한 천사는 아나엘, 하미엘, 카마엘들이 있는데 에녹의 서에서 에녹을 하늘로
데려간 천사가 권천사인 하미엘이었습니다.
▒ 대천사 - 아크엔젤(Archangel)
달리 설명한 필요가 없는 아크엔젤입니다. 막강한 권력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로 천사군단의
참모들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신에게 직접 명령을 받으며 아마겟돈에서 7개의
나팔을 부는 임무도 부여 받았습니다. 대천사는 7명으로 구성되는데 4명은 4대천사라하여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이며 나머지 3명은 각 종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 천사 - 엔젤(Angels)
Angels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날개 달린 천사 바로 그 천사들입니다.
그들의 임무는 감시, 격려, 의지의 고무입니다.
대천사들의 명령을 수행하기도 하고 전 세계 그 어디라도 그들은 항시 있으며
인간들과 천사들의 중재 역활을 하기도 하며 생명체는 물론 물질을 구성하는
모든 원소에까지 관여하고 있으며 그 수는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Angels and Dem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사] 천사의 직무편 (0) | 2012.03.31 |
---|---|
[천사] 정경의 외경 - 에녹서 (0) | 2012.03.20 |
[천사] 천사(Angel)들의 프로파일 (0) | 2012.03.20 |
[악마] 템플 나이트와 악마 바포메트 2편 (0) | 2012.03.06 |
[악마] 악마 아브락사스 (0) | 2012.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