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장계면에는 한 인물을 모시는 성황당이 있는데
임진왜란때 민병을 일으킨 조억영이란
분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정유재란이 또다시 일어나자
나라는 혼란해 지고
수많은 백성들이 왜군의 침략에 목숨을 일었습니다..
이때 장계면의 명덕 이란 마을에
조억영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그는무예가 출증하고 머리가 좋았으나
신분상의 이유로 출세를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장계면은 왜군의 침입이 한창 이여서 그는 군졸로
자원해 성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조억영은 그 근방을 순찰하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 오는걸 보았습니다..
조억영이 누구냐고 소리쳤으나 상대는 대답 하지 않고 다가 왔는데
자세히 보니 산발을 한 피투성이의 여자가
자기 앞으로 다가 오는 것이 였습니다,,
조억영은 순간 섬짓했으나 그 여자를 자세히 보니
그녀는 자신의 아내 였습니다..
아내는 마을에 왜군이 침입해
자신과 마을 사람들을 무참히 죽여서 이 한을 풀어 달라고
통곡을 하고는 사라 졌습니다,,
아내의 끔찍한 환영을 본 조억영은 불안감이 들었고
다음날 같은 마을 출신의 병사들과 마을로 달려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 보이는건
왜군에게 의해 쑥대밭이 된 마을 이였습니다..
조억영은 아내와 마을 사람들의 시신을 묻으며
원통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군수에게 왜군 토벌을 요청 했으나
군수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억영은 군을 이탈해
마을 사람들을 중심으로 민병대를 조직해 근방에
진을 치고 있는 왜군 부대를 몰살 시켰습니다..
이후 조억영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독립부대로 활약하며
왜군들을 공격 했으나
나라에선 허락없이 군을 일으켰다 하여
그가 반란을 일으킨거라고
누명을 씌웠습니다..
결국 조억영은 반란죄로 죽임을 당했는데
그후에도 조억영의 원혼이
나타나 왜군을 공격 했다고
얘기가 돌았습니다..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서는
조역영의 원혼이 왜군에게 들이 닥쳐 왜군을 혼비백산 하게 하여
수많은 왜군들이 물러 나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광해군때 조억영의 민란죄는 없어지고
정조때는 충신호칭을 받긴 했지만
아내를 잃고 나라에 버림 받은 조억영의
원한은 정말 컸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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